아...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ㅠㅠ

한은희 0 155 05.24 16:44

안녕하세여..

 

오늘 제가 하구 싶은 얘기가 있어서 이러케 첨으루 글쓰네요..

 

아...정말 슬픕니다..

 

어제 저는 머리를 기르는중이라  2년만에 미용실을 갔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2년동안 저는 머리를 열심히 길렀습니다...

 

제가 워낙 머리가 안자라서 손한번 안대구 정말 피똥싸며 2년동안 기른머리입니다..

 

이제 간신히 가슴 밑까지 기른 머린데

 

머리 길이는 자르지 안쿠 그냥 층만 치려구

 

저희 집앞 미용실엘 갔습니다..

 

의자 달랑 2개 있구..간판은 다 무너져가는 미용실이지만..

 

그냥 어차피 층만 낼꺼니까 하는 생각에 찾아갔지요..

 

아주머니께서 머리 어떻게 할꺼냐구 그러시길래..

 

길이는 그냥 내버려 두시구요 이 상태에서 층만 내주세여~

 

이렇게 말했더니 아주머니는 자신 있다는듯 알았다구 하시더군요..

 

근데 대뜸 제 머리를 만지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휴~머리숱도 엄청 없네 씨발~"

 

ㅡㅡ;이러시는거예요..전 그냥 웃어 넘겼죠..

 

아주머니는 숱치는 칼을 드시더니..

 

가르마에서 약 6cm 남겨두시고는 쭉쭉 제 머리를 자르시는거예여!!

 

아놔..ㅆㅂ...전 순간 너무 놀라서 "아줌마 머리가 너무 짧잖아요!"

 

그러자 아주머니 왈 "괜찮아~안짧어~그럼 아까 조금만 자르라구 말하지~"

 

참나..제 말을 무슨 멍멍이소리로 들었나요?

 

아까 처음에 분명히 길이는 자르지 마시구 층만 내달라구 그렇게 말했것만..

 

결국엔..윗머리 길이에 맞추느라고 자르고 자르고 해서 제 머리 지금 단발 됐습니다...

 

제머리를 자르는 아주머니를 보면서..

 

미용사 자격증이나 있나 의심스러워 거울에 비치는 벽들을 살펴보니

 

젊었을때 미용대회 나가서 무슨 상타셨는지..사진하나 달랑 걸려있드라구여..

 

머리를 다자르고 바닥에 떨어진 제 머리카락들을 보니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대략 한 10cm는 잘랐더라구요..

 

아주머니 한테 머리를 이렇게 잘라놓으면 어케하냐구 그러니까

 

아주머니는 "아냐~별로 안짧아~글구 머리가 짧아야 귀여워보이지.." ㅆㅂ..........

 

지베와서 결국 1시간 내내 거울 보면서 울었습니다..

 

이제 전 다시 2년동안 머리를 길러야 합니다..

 

그 미용실 확 불지르고 싶습니다...

 

요세 날두 추운데..머리까지 짧아져서 목이 시려워서 잘나가지두 못합니다..

 

하...정말 눈물나네요....

 

이제 전..글다쓰구 인터넷으로 머리 빨리 기르는 방법이나 찾아봐야겠어요..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여..

 

글구 여자분들...절대 동네 집앞..미용실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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