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말하는 시어머니..

구본향 0 159 05.02 15:07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달이 조금 넘은 새댁인지.. 아줌마인지..
결혼하고 나서.. 얼마전에
시댁식구들.. 집들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잠시 저녁 먹기 전에.. 시어머니랑.. 윗동서랑..
과일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문득.. 시어머니 왈..
"집에 수건은 준비했니.. ??" 하고 물어보시더군요..
수건이야 당연히.. 있으니 "예" 하고 대답을 했지요.
그랬더니 시어머니 다시 왈..
"집에 수건 많은데.. 나중에 가져가라..
하시길래.. 전 또 "네" 했지요.
그런데 옆에 계시던 형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어머님 집에 수건 많은데... 삼촌 그거 몰랐나봐요?"
거기 까진 좋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시어머니 왈..
"엄마가 없는데 뭐 준비 잘했겠어.. 고모랑 같이 했니?"
엄마가 없어서 준비하는데 힘들었냐고 물어보는 말이 아니었어요..
그런다고 걱정해주는 그런 말투도 아니였구요..
저희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결혼 준비 할때.. 저희 고모가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그런데 말을 그렇게 하시더군요..
엄마가 없는데... 그말이 얼마나 가슴에 남던지..
사실 제 신랑도 아버님이 안계십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 한번도 아버지가 안계시다고
저렇게 말 한적 없는데..
참 많이 답답했어요.
그런데 제 신랑..
제 속사정도 모르고.. 얼굴 굳어 있다고.. 내내 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엔 한마디 했죠..
어머님이 나한테.. 그렇게 얘기했다고..
그런데 제 신랑.. 미안한 표정이라기 보다는..
자기 엄마랑.. 살갑게 굴지 못한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더군요.
정말.. 그런 제신랑.. 어떻게 해야 할런지..
그리고 아무렇게 말하시는 제 시어머니한테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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